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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20

사막 감성 소형도마뱀 나테레리게코

이집트같은 사막지형에서 사는 이 나테레리게코는 기본적으로 덥고 건조한 사육장 환경에서 잘 적응한다. 크기가 엄청 작다… 다 커도 손다락 반마디? 알은 비비탄만하다고 한다. 알은 못보고 몇마리 키워본 경험이 있었다~! 사육장 벽에 히팅필름을 기본적으로 붙여줬고, 여름에도 에어컨같은 냉풍시설에 온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약하게 히팅필름을 켜줬다. 거기에 주기적으로 램프를 켜주면 일광욕(?)을 한다. 도마뱀들이 보통 각개로 각자도생하는 생물인데, 이 친구들은 무리지어 옹기종기 붙어사는 것을 좋아라한다. 그래서 몇마리 같이 키울 때에는 은신처에 숨어있을 때도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먹이는 입이 작으니, 작은 흔적날개초파리에 칼슘,비타민제 묻혀서 주고, 귀뚜라미는 제일 작은 핀헤드를 마..

카테고리 없음 2023.09.26

겨울을 준비하는 청설모 녀석

산책하다가 낙엽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청설모가 겅중겅중 뛰어다니는 중이다 청계천 창신동쪽에 가면 수족관도 많고 앵무새, 토끼, 다람쥐 등 작은 소동물들을 파는 샵들이 있다. 항상 보면 다람쥐는 인기만점이다.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이 귀여워 참 키우고 싶었던 친구다. 그에 반해 청설모는 소문이 조금 이상하게 났던 억울한(?) 친구다. 청설모가 다람쥐를 잡아먹는다는(!) 괴소문이 한창 떠돌던 때가 있었다. 게다가 청설모가 외래종이라는 소문도 무성했다.. 청설모가 다람쥐를 일부러 사냥해서 잡아먹는다는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먹이경쟁을 하는 중 다투다가 다람쥐가 다치거나 죽을 수는 있다고 한다(체급차이가 좀 난다;) 그리고 청설모와 다람쥐 모두 토종! 얼마 전 다람쥐가 뱀을 사냥(..

카테고리 없음 2023.09.25

크레스티드게코를 입양했어요

크레스티드게코는 원래 자연상태로 그냥 놔뒀으면 멸종되었을 아이들이다ㅠ 적자생존의 자연상태에서는 이 친구들이 번식하는 속도보다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거나 도태되어 감소하는 속도가 더 빨랐었나보다ㅠ 사람들이 이 친구들의 관상가치와 반려생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주면서 인위적 번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덕분에 크레스티드게코는 멸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하니 신기한 생물이다. 정말 대부분의 생물들이 사람때문에 멸종되어 사라져가는데 반대로 사람들 덕분에 멸종위기에서 벗어나다니… 이 친구들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충식(곤충을 먹이로 주는 것)을 하지 않아도 먹이가루를 물에 녹여 스프처럼 만들어주면 혀로 낼름낼름 받아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곤충같이 생먹이를 주는 게 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친구이다. 1...

카테고리 없음 2023.09.23

싸우는 물고기, 베타를 아시나요?

수족관에 가보면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는데, 그 중 유독 작은 어항이나 플라스틱 통 안에 갇혀있는 화려한 물고기가 눈에 띈다. 이 친구들이 바로 베타~! 버들붕어과인 이 베타는 동남아시아가 고향이다. 따뜻한 기후 속에서 살며, 수컷끼리 영역다툼을 하는 모습이 인상깊다. 투어(싸우는 고기)라고도 불리는데, 영역 내에 침범할 경우 지느러미를 쫙 펴서 플레어링이라는 동작으로 상대방의 기를 꺾으려한다. 그 시도가 안통하면 공격하는 성향이 있다(그래서 싸우는 고기인가보다). 베타는 산소기포기가 없어도 잘 사는데, 라비린스라는 공기호흡이 가능한 기관이 있어 아가미로도 숨을 쉬고 라비린스로도 수면 위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 신기하다. 짝짓기를 할 때는 수컷이 거품집을 수면위에 만들어놓고 암컷이 산란한다고 알려져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9.21

강아지 산책시키는 방법

강원도에 사는 보더콜리 바니(실명)씨는 필자인 반려생물러와 같이 산책나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 산책을 위해 목줄을 가지러 가는 순간부터 꼬리를 흔들며 데려가달라고 주체할 수 없는 흥분감을 감추지 못한다. 개 산책에 대해 잘 모르고 서툴렀던 필자는 바니씨가 앞장서서 달리려는 것을 겨우겨우 힘으로 버티며 힘겹게 산책한다… 이 녀석은 왜 이리 힘이 센지.. 목동견 특유의 날라다님과 넘치는 힘때문에 산책 나갔다오면 힘이 빠진다ㅠ 훈련이 잘 안 되어있는 바니씨는 목줄을 잡고 있는 산책집사를 힘으로 끌고 가려 한다. 바니는 산책도 즐겁지만 산책을 하면서 다른 욕구가 있는거 같다. 그런데 이렇게 산책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걸 깨닫고는 올바른 산책방법에 대해 찾아보았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ㅠ 나도 저렇게..

카테고리 없음 2023.09.20

고양이에게 절대 주면 안되는 음식

지난 번에는 개에게 먹이면 안되는 음식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고양이들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양파, 파, 마늘 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 또한 한국인의 최애 음식재료인 양파, 파, 마늘을 먹으면 적혈구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니 주의~! 2. 날생선, 날고기, 날계란 날생선 겉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증식된 균들로 인해 식중독 및 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고양이하면 떠오르는 생선도 이제는 의심해보자. 날고기도 균, 날계란은 효소가 비타민을 파괴시킨다고 하니 먹이지 말자 3. 초콜렛, 커피 등 초코렛의 카카오와 커피의 카페인은 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경련, 구토, 발작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하자. 만약 섭취했..

카테고리 없음 2023.09.19

개에게 절대 먹이면 안되는 음식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에게 먹이면 안되는 음식이 있어서 같이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초콜렛, 커피(카페인) 초콜렛 중에서도 카카오성분이 많은 것(커피도 포함하여) 만약 먹었을 경우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구토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일부러 급여하지 않아도 개들이 호기심에 집에 있는 초콜렛을 주워먹는 경우가 있으니, 개를 키우는 집에서는 절대 초콜렛은 밖에 꺼내두지 마세요~! 2. 양파, 파, 마늘 보통 음식재료로 쓰이는 파와 양파, 마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채소입니다.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고 해도 무방한데, 이 때문에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가급적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3. 포도 포도가 개에게는 치명적인 콩팥손상을 야기한다고 합니다. 과일을 먹을 때에도 개가 먹지 ..

카테고리 없음 2023.09.18

파릇파릇 화분친구들

집에서 소소하게 이런저런 화분을 키웠던 적이 있다. 지금은 율마와 알로카시아 라는 식물을 큰 화분에 키우면서 공기정화와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지만, 그 전에는 작은 식물화분을 들여놓고 물을 주며 관상하곤 했다. 식충식물은 위에서 언급한 파리지옥 외에 끈끈이주걱(잎에 빨간 혹들이 알록달록하게 붙어있고 끈끈한 점액으로 곤충들이 들러붙어 녹여먹음)과 네펜데스(비어있는 통에 소화액으로 가득차 있고 벌레를 달콤한 향으로 꾀어 속 안으로 빠지게 한 후 녹여먹음)도 키웠는데 오래가지는 못했다(먹이로 밀웜을 급여했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듯 했다. 날개달린 파리나 모기 등 껍데기가 약한 곤충들이 먹이로 적합할 듯). 스파티필름과 피토니아는 목적이 있어서 사온 아이들이다. 키우던 모어닝게코와 개구리들을 위해 비..

카테고리 없음 2023.09.15

시고르냥이 누리를 추억하며

사진이 많이 없어서 아쉬운 냥이ㅠ 시골에서 쥐를 잡아달라고 들여왔었는데, 정말 개냥이가 따로 없었다. 오면 야옹하면서 그저 기분좋다고 표시하던 아이였다. 내가 여태 본 고양이들 중에서 제일 순둥순둥했고 조심성 많은 아이였는데, 놀다가도 사람이 다칠 것 같으면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발톱을 쏙 숨긴다. 이 친구는 쥐를 잡아 보은했던 아이인데, 시골에 갈때면 포동포동 살이 올라있었다.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어디에 숨어있다가 그렇게 쏜살같이 튀어나오는지, 방문할 때마다 두팔 벌려 환영해주던 아이였다. 어느 날은 출산의 소식을 알렸다. 아랫 동네에 아빠 고양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새끼들을 보니 색이 비슷한 듯 하다. 작은 녀석이 더 쬐끄마한 새끼들을 낳아 젖을 먹이는 걸 보니 가슴이 뭉클..

카테고리 없음 2023.09.14

시고르자브종 베이비들

애기 때는 뭐든 예쁘다고 하지만, 털있는 강아지 고양이들은 정말 넘사벽급으로 사랑스럽다ㅠ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은 태어나면 눈도 못뜨고 본능적으로 엄마 젖을 찾는다. 성장속도도 폭풍적이다. 동물들의 성장속도는 정말 빠른 것 같다. 귀엽고 앳된 동글동글한 모습은 짧은 강아지 시절을 거쳐 성견이 되면 사라지고 대신 성견 특유의 야무짐과 사랑스러움으로 또 한번 사람들의 심장을 때린다. 도시개들은 실내에서 머무르며 산책을 외출로 여기지만, 시고르자브종은 마당이 삶의 터전이다. 그래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에 열심히 적응해보려 노력한다. 봄이나 가을에 태어난 새끼들은 좀 덜 하지만, 여름이나 겨울에 태어난 아이들은 날씨때문에 좀 고생을 한다. 그래서 여름엔 그늘과 물가도 만들어주고 겨울엔 전기장..

카테고리 없음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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