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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20

일본송사리 메다카

일본송사리 메다카는 몇 백년간 일본에서 돌연변이 색상의 송사리들을 교배 개량하여 지금은 다양한 모프가 있는 매력적인 어종이다~! 비단잉어를 2~3센티미터 정도로 축소해놓은 듯 예쁜 색상과 반짝이는 비늘, 개량된 지느러미 등으로 위에서 보는 상면관상에 좋다. 그래서 비단잉어를 큰 연못에서 키우듯이, 메다카들도 수반이나 작은 연못에 풀어놓고 키우기도 한다. 송사리과 특성상 알을 자주 붙이며, 알에서 나온 치어들이 매우 작고 취약하기에 이들을 따로 성체들과 분리하여 사육하면 더 많은 개체들을 볼 수 있다. 청수라고 하여, 녹조가 낀 듯한 연두빛 물을 좋아하는데, 물 안에 식물성 플랑크톤과 다양한 미생물들이 훌륭한 먹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러 청수를 만들고 물벼룩 등을 배양해 넣어주기도 한다. 송사리들이 ..

카테고리 없음 2023.09.11

귀여운 달팽이들

달팽이는 두 눈을 삐쭉 꺼내놓고 슬금슬금 미끄러져가듯이 느릿느릿 움직이는 연체동물인데, 은근 매력 터지는 친구들이다~! 물에 사는 우렁이, 다슬기 등의 물달팽이들은 눈이 더듬이 밑에 있는데, 육지에 사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달팽이라고 부르는 아이들은 더듬이 끝에 눈이 달려있다. 뭔가 위협을 받거나 물이 떨어지면 눈이 쏙 하고 들어갔다가 다시 튀어나오는 게 신기하고 귀엽다. 물달팽이는 수조에서 골칫거리로 불리기도 한다. 어항 관상에 깔끔해보이지 않아서다. 사실 물달팽이는 어항 벽면에 낀 이끼도 먹어주고 나름 좋은 일을 하지만, 워낙 번식력이 폭발적이라 몇마리만 넣어놔도 금방 바글배글해져 관상을 조금 해친다ㅠ 그래서 물달팽이를 없애기 위해 투입하는 생물병기들이 있는데 그 중 인디언복어, 토마시 같은 열대어..

카테고리 없음 2023.09.10

생이새우도 한 폭번 합니다

사진이 많진 않은데.. 처음 키우기 시작했던 입문종은 생이새우들이었다~! 이 아이들은 앞서 폭번 역습을 했던 비쉬림프 애들보다는 키우는 난이도가 낮아 더 쉽게 키웠다. 그래서인지 이 아이들은 공급이 넘쳐나 시장에 형성된 가격대가 매우 저렴(?)했다. 어릴 때는 어항에 열대어만 있어도 신기했고 새우나 가재같은 갑각류라도 들어있으면 정말 신기해서 난리가 났었는데ㅠㅠ 생이새우들은 시중에는 체리새우, 사쿠라새우, 블루벨벳, 노랭이새우, 오렌지새우, 오렌지릴리새우, 스노우볼새우 등등으로 개체 색상에 따라 계속 브리딩하여 색깔과 체구가 꽉 차 보일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생이새우들은 바닥재가 소일이 아니어도 일반 어항에서 잘 살아간다. 작은 열대어들과 합사하면 열대어들의 먹이가 바닥에 가라앉았을 때 청소부 역할도 하..

카테고리 없음 2023.09.09

비쉬림프의 역습2

한창 이 비쉬림프 계열 재테크가 인기 높았다가, 점점 공급이 늘어나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가 되었다. 그래서 저렴히 분양하는 개인분양자에게 몇 마리를 분양받아 수조에 풀어넣고 키우기 시작했다. 몇 년 더 지난 이 시점에서는 더 가격이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일반 생이새우보다는 가격이 꾸준히 지속되는 것 같다. 번식만 잘 해주면 여전히 사료값과 용돈벌이는 가능한 듯 하다. 나는 비교적 저렴하게 분양하여 비교적 판매가 빨리 이루어졌다. 뭐 아주 예쁜 무늬를 선별하여 키운 것도 아니고 그냥 방목하다시피 키웠으니 가격을 올려 파는 건 상도덕이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새우 폭번의 비결은 다음과 같다. 1. 가급적 2자이상의 큰 수조에서 키워라. 그래야 수질이나 수온의 변화가 급격하지 않아 돌..

카테고리 없음 2023.09.09

비쉬림프의 역습1

비쉬림프(벌새우)과 애들이 홍콩 산속에서 채집된 것을 계속 브리딩하면서 저렇게 빨강 하양 무늬의 예쁜 새우가 되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처음 4자수조를 세팅할 때 바닥재를 무엇으로 할지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열대어도 키우고 새우도 키워보고 싶어 소일을 몇 봉지 사서 깔아줬었다. 저 수조에 수많은 열대어들이 투입되었고, 생이새우나 야마토새우들도 투입이 되었었지만 기본적으로 워낙 넓은 수조에다가 열대어들이 치새우들을 냠냠하니 번식은 잘 안되었던 터였다. 그래서 비쉬림프들은 분리해서 키워보자했는데.. 치새우들 크기가 정말 작다.. 이 녀석들은 자유자재로 분리사육을 무색케 열대어의 영역으로 넘어갔고… 많이들 사라졌다ㅠ 이 후, 열대어들을 다른 수조로 옮기거나 무료나눔을 하면서 새우세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23.09.08

몇년 전 관상어박람회에서 봤던 작품ㄷㄷ

저 돌 어떻게 띄워놓은거지? 하고 신기하게 봤던 수조작품; 열대어도 해수어같아보이고, 푸른 바다같은 조명에 모든게 참 영롱하고 몽환적인 작품이었던 거 같다. 찾아보니 부석 이라는게 있는데 화산분출 때 발생한 기공덕분에 물에 뜬단다. 신기하네ㅎㅎ 심지어 온라인샵에서는 이 부석에 이끼(인공이든 자연이든 초록의 푸르름 효과를 더한)를 붙여 팔고 있다. 좋은 세상이다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3.09.07

4자 민물수조 어항 꾸미기

어릴 때부터 집에 큰 수조 들여놓는 게 작은 소원이었는데, 어찌저찌 회사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와이프의 허락을 받아 중고로 수조를 들였었다.(중고지만 굉장히 깔끔했고 하자가 없다. 관리가 잘 된 수조를 SUV로 수조 한번, 받침대 한번 이렇게 두번 왔다갔다했다;) 소일이랑 수초영양제 바닥에 싹 깔고, 씨앗수초?를 골고루 뿌리고서 분무해줬더니… 정말 씨앗들이 빽빽히 들어차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검은 흙들이 하나도 안보이고 모두 초록의 작은 수초들로 빽빽했읊정도… 그런데, 작은 열대어들과 새우들을 마구마구 투입하면서 이 친구들이 씨앗수초들을 살살 건드려 뽑기 시작했다ㅠㅠ 둥둥 물위에 떠있는 수초들은 뿌리가 비교적 깊지 않아 계속해서 뽑혀나갔고… 뜰채로 건져내기 바빴다ㅠㅠ 여과기는 중국산 ..

카테고리 없음 2023.09.05

초소형 난태생 송사리 엘레강스

이 송사리는 중남미에서 온 친구로,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난태생 송사리이다. 이름이 엘레강스이고 진짜 작다. 이런 애를 4자 수조에 거름망 씌운 루바망으로 격리시켜 키웠는데 좀 더 작은 수조에서 키웠어야 한다.. 치어가 너무 작아 다 빠져나갔다.. 번식은 잘 하는 편이다. 다만 치어를 낳으면 워낙 작기 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먹이를 더 작은 걸로 줬어야했는데 그냥 수조의 물벼룩 등을 알아서 찾아먹으라고 방목아닌 방목을 했기에 많이 탈락했던 듯 하다. 한쌍에 몇만원 하던 아이였는데 비주류로 전락하여 나중에는 분양받기도 힘든 종이 되었다ㅠㅠ 작은 미니어항에 이 친구들 한번 더 키워보고 싶다.. 더 잘해 줄 수 있는데ㅠ

카테고리 없음 2023.09.04

소라 속에 숨는 물티

이 물티라는 열대어는 좀 독특하다. 위협을 느끼거나 인기척이 있으면 소라로 쏙 숨어버리는 쫄보의 끝판왕인데, 원래는 아프리카 호수에 살던 시클리드 종이라고 한다. 그 동네에 크고 강한 포식자들이 있으니 이리 숨는 쫄보가 된게 아닌가 싶은데, 소라 속에 숨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산호사를 물어서 옮기는 등 나름 공사도 한다. 그러면서 알을 소라 안에 붙여낳고, 태어나면 같이 사는 물티들이 서로 육아를 돕는다. 보통은 열대어들이 작은 개체들 자식 손자 안가리고 일단 먹이로 오해하고 입에 넣고보는데, 물티들은 그렇지 않는다. 좀 더 지적인 생명체다ㅎㅎ 밤에 찍어야 애들에 나와서 노는 걸 볼 수 있다. 대놓고 관찰하려들면 다들 소라 속에 쏙 들어가 숨어버린다. 이러니 집에서는 키울 맛 나지만, 아쿠아가든같은 수족..

카테고리 없음 2023.09.03

2023 관상어박람회 다녀왔어요

2023년 박람회도 2022년때처럼 시흥의 아쿠아펫랜드에서 열렸었어요~! 그 전에 일산 킨텍스에서 했을 때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매년 행사때마다 사람들이 많네요^^ 열대어들은 항상 관심이 많이 가니 늘 보고 좋아했는데, 관상어박람회에서 희귀생물들도 전시하고 다양한 행사와 저렴한 가격으로 용품이나 생물을 분양하니 너무 좋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희귀생물박람회가 매년 다양한 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로 개최되는 것 같으니 시간내서 조금씩 다녀봐야겠어요! 보통 가정집에서 습도유지나 인테리어 목적으로 큰 어항 수조를 놓기도 하는데, 위에서 보여드린 것과 같이 푸른 식물과 이끼가 함께 있는 팔루다리움도 정서나 습도유지, 공기정화 등에 좋을 것 같아요~

카테고리 없음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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