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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새우도 한 폭번 합니다

반려생물러 2023. 9. 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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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새우들 중 나온 하얀 생이, 스노우볼까진 아닌 듯
오렌지에 오렌지릴리 새우들 수초위에서 쥽쥽
오렌지새우 중 빛깔과 갑이 뛰어난 녀석 한컷


사진이 많진 않은데.. 처음 키우기 시작했던 입문종은 생이새우들이었다~!

이 아이들은 앞서 폭번 역습을 했던 비쉬림프 애들보다는 키우는 난이도가 낮아 더 쉽게 키웠다. 그래서인지 이 아이들은 공급이 넘쳐나 시장에 형성된 가격대가 매우 저렴(?)했다. 어릴 때는 어항에 열대어만 있어도 신기했고 새우나 가재같은 갑각류라도 들어있으면 정말 신기해서 난리가 났었는데ㅠㅠ

생이새우들은 시중에는 체리새우, 사쿠라새우, 블루벨벳, 노랭이새우, 오렌지새우, 오렌지릴리새우, 스노우볼새우 등등으로 개체 색상에 따라 계속 브리딩하여 색깔과 체구가 꽉 차 보일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생이새우들은 바닥재가 소일이 아니어도 일반 어항에서 잘 살아간다. 작은 열대어들과 합사하면 열대어들의 먹이가 바닥에 가라앉았을 때 청소부 역할도 하고, 어항 안에 이끼가 끼면 이끼도 청소해주는 등 톡톡히 그 역할을 다 한다.

알록달록 빨갛고 노랗고 주황색, 하양색 새우들은 충분히 어항 내에서 포인트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수초어항이나 다른 소형 열대어와 합사하는 경우에는 인테리어 케미가 폭발한다. 가재는 성깔(?)이 있어 열대어와 합사하면 열대어들이 다치거나 잡아먹히지만, 비쉬림프나 생이새우들은 열대어에게 해코지 하지 않는다. 서로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삶을 살다가 간다.

생이새우들은 후대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기 때문에, 색이 진한 개체들끼리 모아서 더 진한 색이 되도록 하거나 외부에서 진한 색의 개체들을 넣어주고 지속적으로 혈섞음을 해준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서로 다른 색상의 새우들을 섞어 브리딩하면 색이 빠지거나 투명해져 관상효과가 떨어지는 개체들이 후대에 나온다. 그러므로 반드시 같은 색상의 새우끼리 합사하여 색이 진해지도록 해주자.

알을 배다리에 달고 있는 암컷새우들은 계속 배다리를 움직여 알이 신선한 물과 맞닿도록 해준다. 그렇게 알이 썩거나 곰팡이피지 않도록 하며, 자세히 보면 알에 치새우들의 눈이 보이기도 한다.

생이새우도 비쉬림프와 마찬가지로 수온이 높아지면 일단 위험하다. 비쉬림프보다 튼튼하고 키우기 쉽다하여도 새우는 새우다. 수온이 높아지는 건 금물~!

한가지 더~! 비쉬림프 시리즈에 언급하지 못한게 있다.
집에 새우수조가 있을 때는 절대~! 에프킬러같이 뿌리는 살충제 금지~!! 새우들 다 전멸한다ㅠ 정말 소량이 어항에 들어가도 새우는 픽픽 죽어나가니, 여름철에 모기가 있다면 에프킬러 말고 전기모기채 휙휙 휘둘러 잡으시라.. 다X소에 5천원인가 할거다~!

1. 생이새우도 비쉬림프같이 새우니까 기본적으로 수온은 적절하게 23~28도 사이에 수질은 약산성, 수초어항이면 굿
2. 이끼도 먹지만 새우먹이 넣어주면 잘 먹는다.
3. 같은 색끼리 합사해서 후대에 색이 빠지지 않게 해라.
4. 에프킬러 절대금지~!
5. 비쉬림프때도 언급했지만, 환경 맞춰주고 그냥 둬라. 이것저것 관심준다고 뒤적뒤적 하다보면 애들 스트레스받아 번식 못한다ㅠ 물론 비쉬림프만큼 예민한 애들은 아니긴 하지만.
6. 생이새우로는 재테크하기가 쉽지 않다. 가격이 좀 떨어져있다. 하지만 색상이 진하고 갑각이 두꺼워 예쁜 애들은 여전히 관상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선별해서 키우면 가능은 하다.

아, 그리고 생이새우는 작은 애들이고, 큰 이끼먹는 새우있는데 야마토새우라고 있다. 다른 종이다. 그리고 생이새우랑 다른 성격 사나운 줄새우(얘네들은 열대어 괴롭히고 약한 애들은 잡아먹기도 한다)랑도 다른 종이다. 긴 앞집게발이 있는 사나운 징거미새우랑도 다르다.(보면 확연히 다른 걸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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