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소소하게 이런저런 화분을 키웠던 적이 있다. 지금은 율마와 알로카시아 라는 식물을 큰 화분에 키우면서 공기정화와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지만, 그 전에는 작은 식물화분을 들여놓고 물을 주며 관상하곤 했다. 식충식물은 위에서 언급한 파리지옥 외에 끈끈이주걱(잎에 빨간 혹들이 알록달록하게 붙어있고 끈끈한 점액으로 곤충들이 들러붙어 녹여먹음)과 네펜데스(비어있는 통에 소화액으로 가득차 있고 벌레를 달콤한 향으로 꾀어 속 안으로 빠지게 한 후 녹여먹음)도 키웠는데 오래가지는 못했다(먹이로 밀웜을 급여했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듯 했다. 날개달린 파리나 모기 등 껍데기가 약한 곤충들이 먹이로 적합할 듯). 스파티필름과 피토니아는 목적이 있어서 사온 아이들이다. 키우던 모어닝게코와 개구리들을 위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