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집에 큰 수조 들여놓는 게 작은 소원이었는데, 어찌저찌 회사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와이프의 허락을 받아 중고로 수조를 들였었다.(중고지만 굉장히 깔끔했고 하자가 없다. 관리가 잘 된 수조를 SUV로 수조 한번, 받침대 한번 이렇게 두번 왔다갔다했다;) 소일이랑 수초영양제 바닥에 싹 깔고, 씨앗수초?를 골고루 뿌리고서 분무해줬더니… 정말 씨앗들이 빽빽히 들어차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검은 흙들이 하나도 안보이고 모두 초록의 작은 수초들로 빽빽했읊정도… 그런데, 작은 열대어들과 새우들을 마구마구 투입하면서 이 친구들이 씨앗수초들을 살살 건드려 뽑기 시작했다ㅠㅠ 둥둥 물위에 떠있는 수초들은 뿌리가 비교적 깊지 않아 계속해서 뽑혀나갔고… 뜰채로 건져내기 바빴다ㅠㅠ 여과기는 중국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