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두 눈을 삐쭉 꺼내놓고 슬금슬금 미끄러져가듯이 느릿느릿 움직이는 연체동물인데, 은근 매력 터지는 친구들이다~! 물에 사는 우렁이, 다슬기 등의 물달팽이들은 눈이 더듬이 밑에 있는데, 육지에 사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달팽이라고 부르는 아이들은 더듬이 끝에 눈이 달려있다. 뭔가 위협을 받거나 물이 떨어지면 눈이 쏙 하고 들어갔다가 다시 튀어나오는 게 신기하고 귀엽다. 물달팽이는 수조에서 골칫거리로 불리기도 한다. 어항 관상에 깔끔해보이지 않아서다. 사실 물달팽이는 어항 벽면에 낀 이끼도 먹어주고 나름 좋은 일을 하지만, 워낙 번식력이 폭발적이라 몇마리만 넣어놔도 금방 바글배글해져 관상을 조금 해친다ㅠ 그래서 물달팽이를 없애기 위해 투입하는 생물병기들이 있는데 그 중 인디언복어, 토마시 같은 열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