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들한테는 사육상자 청소가 집청소요, 목욕이며, 방역(?)인 셈이니 자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육안상 지저분해보이면 청소를 해준다.
사육상자가 소인데, 베이비들이 살기에는 충분하다.
무엇보다 사육상자들은 환기구멍이 잘 뚫려있어서 나름 쾌적(?)한 대신, 습도를 내줘야한다ㅠ 그래서 틈틈이 분무기로 한번씩 뿌려줘야 한다.
핸드피딩, 주사기피딩도 하지만 먹는 양이 적어보여 자율피딩하려고 먹이그릇을 놓았더니… 먹이가 이틀만 지나면 남아서 쉰내가 난다ㅠ 그래서 먹이그릇은 빼주고 주사기피딩만 하고 있다. 단, 모어닝은 자율피딩으로 먹이를 주기 때문에 먹이그릇을 놓아둔다.
사육상자 청소하기
1. 개체들을 깨끗하고 빈 사육상자에 옮긴다. 사육상자 바닥에는 핸드타올(같은 주방티슈)을 깔고 한 두번 분무해준다. 그럼 바닥에 찰싹 달라붙는다. 그리고 아이들을 옮겨준다.
2. 장식물과 백업, 사육상자를 화장실에서 샤워호스로 뿌려 불려준다. 더러워진 티슈는 미리 버리기.
3. 버리는 칫솔이나 부드러운 수세미로 살살 닦아준다. 인터넷에는 식초를 물에 희석해서(10%정도) 소독하거나, 파충류 전용세제 등으로 소독하여 균이나 박테리아 등도 제거하라고 하는데 가능하면 해보도록 하자. 만약 여의치않다면, 깨끗이 씻은 후 해가 들어오는 베란다 등에서 엎어놓고 일광살균을 해보자.
4. 장식물 중 나무껍질 바크나 코르크튜브 등이 있으면 평소 물로 잘 세척하다가, 2~3개월에 한번씩은 소독 후 잘 말려주자. 표면적이 넓은(오돌토돌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 장식물, 바크 등) 것들은 그 사이에 곰팡이, 균, 때로는 기생충이 서식하거나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해줘야 한다.
5. 사육장 전체 청소 소독은 2~3개월에 한번, 개체들 사육상자는 1주일에 한번씩 청소해주면 아이들이 좀 더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여기까지는 크레스티드게코 사육상자 청소법
달팽이 사육상자 청소법
1. 달팽이들을 먼저 조심히 꺼낸 후 시원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틀고 달팽이 껍데기를 손으로 살살 닦아준다. 깨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배발(달팽이살 바닥면)에 붙은 이물질도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 달팽이 응가나 이물질을 조심스럽게 떼어준디.
2. 목욕(?)한 달팽이는 깨끗한 임시사육상자에 잠시 넣어준다. 본격적으로 사육상자를 청소해야 한다.
3. 코코피트(바닥에 깔린 흙)는 봉지에 넣고 물을 담아 흔들어 깨끗이 씻어준다(이 과정이 귀찮으면 코코피트를 새로 사서 매번 갈아줘도 된다) 깨끗이 씻어주고 물을 꽉 짜준 후 사육상자에 다시 넣어준다.
4. 피트모스(수태)도 세숫대야나 그릇에 담은 후 물에 불린 후 손으로 주물주물 세척한다. 물기를 꼬옥 짜주고 사육상자에 넣어준다.
5. 가끔씩 소독도 해주면 좋다. 사육상자는 달팽이 점액질로 미끌미끌한데 잘 문질러서 없애준다.
애완동물들 사육환경은 꾸준히 관리만 잘 해주면 된다. 어항물이 더러워지면 환수해주듯이, 애완동물들의 사육장도 시각적, 후각적으로 지저분해지면 청소를 해주자.